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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 카슨 매컬러스 著 ‘슬픈 카페의 노래’
2014/03/26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5,396



 

‘슬픈 카페의 노래(카슨 매컬러스著ㆍ열림원刊)’는 사랑과 고독의 내적 드라마이자, 제목 그대로 외로운 사람들이 부르는 사랑의 노래다. 그것은 인간 속에 내재해 있는 힘, 기적 같은 사랑의 힘에 부치는 찬송이요, 허무하게 가버린 사랑에 대한 비가(悲歌)이기도 하다. 기괴하고 이상한 인물들이 부르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연가는 모든 군더더기를 벗어버리고 발가벗은 상태로서의 사랑과 맞닥뜨리고자하는 시도다.

작품은 미국 남부 조지아 주의 어느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사팔뜨기이며 180센티미터 장신의 ‘어밀리어’가 140센티미터 정도되는 곱추 ‘라이먼’의 각기 다른 형태의 삼각관계를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다.

인간의 오랜 화두인 ‘사랑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탐색하는 이 작품은 타인에 대한 격렬한 욕망과 사랑의 끝에 결국은 철저히 혼자 남게 된다는 관념의 모순을 매컬러스만의 사랑론인 ‘사랑은 상호적 경험이 아니라 혼자만의 것이며, 결국 고통을 수반하고 외로움을 더욱 심화시키는 일’이라는 것을 절제된 문장과 뛰어난 구성으로 그려낸 아름다운 작품이다. 프랑스의 문호 앙드레 지드가 ‘미국의 기적’이라 극찬한 천재작가 카슨 매컬러스의 최고의 걸작이기도 하다.

한국의 대표 수필가이자 번역가인 장영희가 우리말로 옮겼다. 고통스러운 장애와 세 차례의 암투병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삶을 실천해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었던 그녀는 카슨 매컬러스의 목소리를 그대로 담아내면서도 아름다운 문장으로 ‘슬픈 카페의 노래’를 다시 탄생시켰다. 값 1만1천원
강현숙기자 mom1209@kyeonggi.com

_경기 일보 기사
출처 : http://www.kyeonggi.com/news/articleView.html?idxno=750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