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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2008년 1분기 우수문학도서 선정 | ||
| 2008/04/24 | 작성자 : 관리자 | 조회수 : 6,8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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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림원에서 출간된 이청준 소설집 <그곳을 다시 잊어야 했다>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선정 2008년 1분기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되었습니다. 선정평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청준의 소설은 이야기의 본질이 무엇인지, 이야기가 지닌 힘이 어떤 것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개인의 삶과 시대가 맞물리는 와중에 흙 속의 씨앗처럼 망각에 묻혀버린 기억, <그곳을 다시 잊어야 했다>에 실린 소설들은 그 기억의 한 토막을 되살려 그 의미를 곱새긴다. 뿌리내린 곳에서 살아남기 위해 혹은 용서하기 위해 지난 일과 조국을 잊어야 하는 사람들. 지어낸 신화를 완성하기 위해 이야기의 일부가 되어버릴 수밖에 없는 사람들. 지난 기억의 뒤안길에서 발아한 이야기를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인간이란 무엇인가, 참된 인간다움에 이르는 길은 무엇이어야 하는가를 묻는 자신과 맞대면하게 된다. 40여 년간 ‘내가 이 소설질로 무엇을 해왔나’ 물어온 작가의 성찰이 묵중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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