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파랑새 톡 왓스쿨 아이콘 카페 블로그 트위터 페이스북
Home
인디언의 영혼
가격 : 11,000원
작가 : 글쓴이- 오히예사 / 옮긴이- 류시화
페이지 : 264p
발행일 : 2004-05-20
ISBN : 89-955014-1-3 03840
책소개

인디언 문학의 본류와 드디어 만나다

인디언의 삶과 지혜, 철학의 정수만을 모아놓은 인디언 문학의 결정판, <인디언의 영혼>이 출간되었다. <인디언의 영혼>은 인디언 문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오히예사의 작품 중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수많은 인디언 관련 저서들의 모태가 된 책이다. 그동안 자연주의 철학이 시대가 요구하는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잡으면서 인디언의 삶과 철학에 대한 독자들의 관심 또한 증폭되었다. 그러나 정작 인디언의 정신세계와 사상에 대해서는 추상적으로 미화되어 있던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인디언의 삶의 방식과 사상을 보다 실체적이고 근원적인 연관관계로 소개하고 있다는 점에서 여타의 인디언 작품에 비해 섬세하고 구심력이 큰 동선을 발휘하고 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아메리카 인디언을 서부영화나 아이들의 동화책 속에 등장하는 거칠고 호전적인 야만인으로 기억하지 않는다. 1492년 콜럼버스가 아메리카 대륙을 인도로 착각하여 원주민의 이름을 인디오(Indio:스페인어로 인디언이란 뜻)라 부른 이후, 아메리카 원주민의 이름은 뜻하지 않게 인디언이 되었고, 그들의 삶과 역사는 백인에 의해 철저히 파괴되기 시작했다. 문명이라는 허울 좋은 구호 속에 자연과 야생의 삶은 점점 벼랑 끝으로 몰렸다. 백인들이 만들어낸 오만과 편견의 현대사를 거치며 그들의 순수한 삶과 역사는 사라졌지만, 이제 인디언은 조화로운 인간의 전형으로, 자연의 사상가로, 육체적으로나 영적으로 고귀함을 간직한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인디언의 지혜와 사상을 배우고자 하고, 그들의 삶의 방식에 존경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그들의 단순한 삶, 드높은 기상과 용기, 올바른 정신을 보다 새롭게 해석하고 승화시켜 우리의 삶에 적용시켜야 한다는 점이다. 이제 인디언의 삶은 기억으로만 남아 있지만, 그 기억만이라도 공정하고 옳은 것이기를 소망하는 오히예사는 이 책에서 인디언의 자유로웠던 야생의 삶을 아름답게 그려내면서, 수세기 동안 자연과의 영적인 결합으로 이루어진 그들의 정신세계를 정결하고도 절도 있는 문장으로 되새기고 있다.

문명인의 언어로 승화시킨 인디언의 실체적 삶과 사상

오히예사는 인디언 스토리 텔러와 구전 역사가들 중에서도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것은 그가 16세가 될 때까지 할머니와 훌륭한 삼촌의 손에서 인디언 전통에 따라 성장했기 때문이다. 그는 인디언의 삶의 방식과 언어, 문화, 구전된 역사 등을 직접 배우고 경험했다. 이 시기의 다른 인디언 작가들은 너무 일찍 기숙사 학교에 끌려가 백인 교육을 받은 나머지, 부족의 전통적인 생활을 제대로 경험하지 못한 사람들이었다. 또한 경험을 했다 해도 교육을 받지 못해 문자를 모르기 때문에 백인 작가들의 통역이나 해석을 거쳐야만 했다.
다트머스와 보스턴 의과 대학에서 공부한 오히예사는 뛰어난 학식을 갖고 있으면서 더불어 인디언의 삶의 방식와 역사적인 사건들을 직접 경험한 사람이었다. 따라서 통역자나 백인 인류학자, 이야기 수집가들을 거칠 필요가 없었다. 11년 동안 삼촌과 할머니의 보호를 받으며 전통적인 인디언 방식에 따라 젊은 사냥꾼이자 전사로 성장했기 때문에, 이때 배운 기술과 영적인 가치관들은 훗날 그의 삶과 글 속에 그대로 녹아들었다.
독특한 이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오히예사는 인디언 삶의 방식을 구체적이고도 논리적인 서술로 이끌어내면서 독자들에게 단단한 설득력을 제공하고 있다. 자연에 대한 막연한 신비와 환상이 아닌 실체적 삶에의 의지와 영적인 교훈들에 대한 이야기는 우리가 이해하지 못했던 인디언 문화의 당위성을 증명해주는 것들이다. 아기를 가진 인디언 여성의 태교부터 아기의 탄생과 교육, 놀이, 그리고 인디언 사회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지위와 도덕관념, 종교, 전통을 아우르면서 작가는 인디언 사회가 얼마나 합리적이고, 민주적이었으며, 고결한 정신세계를 간직하고 있었는지 강조하고 있다.
저자소개

글쓴이- 오히예사 / 옮긴이- 류시화
[오히예사]
수많은 저서와 연설을 통해 현대 아메리카 대륙에 진정한 인디언의 정신을 전파한 작가 찰스 이스트먼. 수우 족 인디언으로 태어나 전통적인 인디언 방식으로 용감한 사냥꾼이자 전사로 성장한 그는 아버지에 의해 백인사회에 편입했다. 보스턴 의대를 졸업하고 최초의 인디언 출신 의사로서 성공적인 삶을 살던 그는 '운디드니 대학살 사건'을 계기로 아메리카 대륙에 수만 년 전부터 인디언이 지켜온 고귀한 정신과 사상을 보호하는 일에 자신의 길이 있음을 깨달았다. 이때부터 이름을 어릴 적 인디언 이름인 오히예사(승리자)로 바꾼 그는 보호 구역의 열악한 환경에 처한 인디언들을 진료하면서 그들의 권리를 되찾기 위해 노력했다.
미국과 영국 각지를 찾아다니며 아메리카 인디언의 고유한 사상을 알리고, 야생의 숲과 인디언의 정신세계를 담은 저서를 펴내면서 인디언에 대한 사람들의 편견을 바로잡는 데 크게 공헌했다.
[류시화]
시인. 시집으로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외눈박이 물고기의 사랑』과 잠언시집 『지금 알고 있는 걸 그때도 알았더라면』 산문집 『삶이 나에게 가르쳐준 것들』 인디언 추장 연설문 모음집 『나는 왜 너가 아니고 나인가』 인도 여행기 『하늘호수로 떠난 여행』 『지구별 여행자』가 있다. 옮긴 책으로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 『영혼을 위한 닭고기 수프』 『티벳 사자의 서』 『조화로운 삶』 『달라이 라마의 행복론』 『인디언의 영혼』 『영혼의 동반자』 등이 있다.

목차

인디언으로 태어나다 8
새로운 이름을 받다 26
인디언의 어린 시절 39
바람의 소리를 들어라 52
모두 다 사라진 것은 아닌 달 67
야생의 숲에서 문명 세계로 87
새로운 전사가 되기 위하여 103
얼굴 흰 사람들의 오솔길에서 125
대지의 모든 생명은 한 형제 136
인디언 천막은 세상의 중심 154
인디언의 영혼 167
아름다움과 함께 걷기 185
태초에 인디언과 들소가 있었다 200
얼굴 붉은 참사람들, 얼굴 흰 거짓말쟁이들 217
아메리카 원주민의 지혜 231
내 안에서 들리는 인디언의 목소리 2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