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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림 6
가격 : 9,500원
작가 : 최인호 글
페이지 : 324p
발행일 : 2007-01-26
ISBN : 8970635378
책소개

전6권 완간!

“2천5백 년 동양사상을 최인호의 소설로 읽는다!”
공자, 노자, 맹자, 안자, 장자, 주자, 묵자, 순자, 왕양명, 조광조, 퇴계, 율곡…
유가, 도가, 성리학, 양명학, 주자학…


최인호의 대하장편소설『유림』이 6권 출간과 함께 유유 장중하였던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유림』은 유교의 기원인 공자에서부터 완성자인 해동 퇴계에 이르는 유교의 역사를, 유교가 찬란히 꽃피운 인문과 문화를, 시절인연이 낳는 대사상가들을, 지금 이곳에 시공을 초월해 되살려 놓은 대하장편소설. 지난 3년 동안 최인호가 단 하룻밤도 게을리 하지 않고 꾸었던 황홀한 꿈이었다.
한 획 한 획을 긋는 것 같은 곧고 힘찬 문장, 방대한 시간과 공간을 아우르는 속도감, 해박한 지식, 유교가 지닌 진리와 미덕이 또다시 우리를 설레게 하고 있다.
『유림』을 2천5백 년 유교의 숲을 거닐며, 근본으로 되돌아가는 신비하고 가슴 떨린 여행이다.

유교는 어쩌면 한바탕 길고 긴 꿈에 불과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공자가 이뤄낸 한바탕의 꿈, 유교는 여전히 사라지지 아니하고 동양정신의 위대한 유산이 되었으며, 마침내 우리나라에서 근본이 되었고, 이퇴계를 비롯한 경세가들에게는 서양철학과 맞설 수 있는 유일무이의 동양적 가치관으로 정립될 수 있었던 것이다.
공자와 맹자를 만나고 실패한 개혁자 조광조를 접신하고, 퇴계를 초혼하는 유림을 쓰는 3년 동안 나는 저주받은 방관자로서의 작가적 운명을 절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솔직히 고백하면 글을 쓰는 3년 동안 나는 줄곧 행복했었다. 수십 권의 책을 읽고, 이를 머릿속으로 정리하고 형상화시키기 위해서 고통스러워하고 있었지만 그러나 나는 내가 작가라는 것이 이처럼 행복할 수 없다는 황홀경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이다.
나는 감히 내 사랑하는 조선민족들에게 불행을 극복하기 위해서 이 글을 바치려 함이니.
오마니, 아부지, 누이야, 우리 이제 오마니 등에 업고, 앵두 따다 실에 꿰어 목에다 걸고, 검둥개 앞세우고 달마중가자.
그 효(孝)와 그 충(忠), 그 예(禮), 그 경(敬)으로 가득 찼던 숲으로 가자.
유림의 숲으로 가자.
― 최인호


겸양의 미덕을 가르쳐준, 해동 주자 “퇴계 이황”
이기이원론 理氣二元說 - 겸양에 이르는 길

『유림』에 등장하는 무수한 고수들 가운데 작가 최인호가 가장 주목하고 애정을 가졌던 인물은 퇴계 이황. 퇴계는 유교를 사상적으로 완성한 사상가일 뿐만 아니라 겸양과 군자의 미덕을 가르쳐준 불세출의 위인이다.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의 사단(四端)과 희(喜)·노(怒)·애(哀)·구(懼)·애(愛)·오(惡)·욕(慾)의 칠정(七情)인 사단칠정을 논리적인 인생철학으로 완성한다. 퇴계는 6권에 이르러 자산겸의 점괘인 군자의 겸양을 제자들에게 가르치며, 유종의 미를 거둔다.


“삼가 어려운 시절에 몸을 더욱 아끼시고
학문의 성취를 게을리 하지 말아
시대의 소망에 부응하시기를 바랍니다.”

겸괘(謙卦).
퇴계의 운명을 점쳐보는 괘상으로 ‘겸괘’가 나왔다는 사실에 많은 제자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였다.
결국 이 말은 스승 퇴계가 ‘군자유종’의 최후를 맞게 됨을 암시하는 점괘가 아닐 것인가. 순간 제자들은 모골이 송연하였다.
일찍이 공자는 말씀하셨다.
“부자가 되어서 교만 없기가 가난하여서 원망 없기보다도 어렵다.”
이렇듯 퇴계의 운명을 암시하는 ‘겸’괘는 퇴계야말로 ‘어진 이를 존경하고 선비에게 몸을 낮춰야 한다’는 존현하사(尊賢下士)의 도를 완성한 ‘겸손의 군자’임을 드러내는 괘상이었던 것이다. 그런 의미에게 퇴계가 고봉에게 보낸 마지막 편지는 오늘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주는 메시지이자 유훈일 것이니, 특히 어지러운 오늘의 난세에 지식인들은 퇴계의 최후설에 귀를 기울여 경청해야 할 것이다.
“삼가 어려운 시절에 몸을 더욱 아끼시고 학문의 성취를 게을리 하지 말아 시대의 소망에 부응하시기를 바랍니다.”
-본문 중에서


孝, 忠, 禮, 敬으로 가득한 유교의 숲
2천5백 년 동양사상의 숲속을 주유하다!

1권 왕도(王道) 하늘에 이르는 길 ― 조광조
2권 주유열국(周遊列國) 사람에 이르는 길 ― 공자와 노자
3권 추로지향(鄒魯之鄕) 군자에 이르는 길 ― 퇴계 이황
4권 백화제방(百花齊放) 선함에 이르는 길 - 맹자
5권 격물치지(格物致知) 바름에 이르는 길 - 율곡 이이
6권 이기이원론(理氣二元說) 겸양에 이르는 길 -공자와 퇴계

최인호의 장편소설 『유림』은 2천5백 년 유교의 역사를 소설로 형상화한 거대 서사시로, 작가는 “혼탁한 현실을 걸러주는 한 줄기 빛을 찾고 싶다”는 의욕으로 유림을 써내려갔다.
최인호는 어느 작가보다도 소설의 시절인연을 중요시해온 작가다. 이십대 초반부터 숱한 베스트셀러를 발표하며 시대보다 한 발 앞서나간 그가 『유림』을 화두처럼 가슴에 품은 것은 이미 15년 전이다. 최인호는 유교가 불교와 함께 우리 민족의 정신문화에 큰 영향을 미친 유산임을 깨닫고, 『유림』이 세상에 나올 수밖에 없는 필연의 시기를 기다렸다. 시기를 기다리는 동안 공자의 고향인 곡부와 공자의 사당이 있는 태산, 공자가 주유열국을 시작하였던 제나라의 수도 임치에 올라 여러 차례나 사전답사를 하였으며, 가슴과 머릿속으로는 공자와 노자와 이퇴계와 조광조를 초혼하고 있었다.
그리고 15년이 지난 지금에 이르러서야, 유교의 미덕과 지혜가 필요한 시절임을 절감하며『유림』을 내놓았다.
일전에 작가 조경란이 “대패처럼 문장을 쓸 줄 아는 작가”라고 정의했듯 특유의 대담하고 거침없는 문장으로,
유교의 기원인 공자에서부터 유교의 완성자인 퇴계에 이르는 유교의 역사를
유교가 찬란히 꽃피운 인문과 문화를,
시절인연이 낳은 대사상가들을,
지금 이곳에 시공을 초월해 되살려 놓았다.
소설『유림』을 읽는 것은 2천5백 년 유교의 숲을 거닐며, 근본으로 되돌아가는 신비하고 가슴 떨린 여행이다.

유림이 반가운 것은…

『유림』은 고도성장을 이룩하느라 돌볼 겨를이 없었던 우리의 근본, 우리의 정체성을 찾아 작가가 발로만 뛴 게 아니라, 놀라운 정신력으로 역사 속에 묻힌 우리 선현들의 위대한 정신들을 불러내 오늘날에 살려낸 역작이다. 유림이 반가운 것은 우리의 근본이 아주 뿌리 뽑히기 직전, 즉 더 늦기 전에 나왔기 때문이 아닐까.-소설가 박완서

유교는 ‘임금은 임금다워야 하고 신하는 신하다워야 하며 아버지는 아버지다워야 하고 자식은 자식다워야 함’을,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 것이 잘못임’을 일깨우고 있습니다. ‘답다’는 것과 ‘반성’의 미덕을 무가치하게 여겨지고 있는 데서 고통과 불행이 초래됩니다. 2천5백 년 역사를 가진 유교의 가르침을 되짚으며, 유교가 우리 민족의 폐기되어야 할 유산이 아니라 보존되어야 할 빛나는 유산임을 일깨워준 『유림』은 귀한 선물 같은 소설입니다.-김수환 전 추기경

평소에 읽기 힘든 고전도 소설로 살아나면 즐겁게 읽힌다.『유림』에서 만나는 공자의 사상이 우리의 삶에 빛과 지혜를 더해주리라 믿는다. 자신을 갈고 닦아 다른 사람을 편하게 해줄 수 있는 '수기안인(修己安人)'의 덕목을 우리는 이 소설을 통해 은연중에 터득하는 기쁨을 맛볼 것이다. -이해인 수녀님

유학의 지혜와 가르침을 만나 저 스스로를 추스르고 바로 세워가며 고난을 이겨냈던 젊은 한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최인호 님의 『유림』을 통해 동양의 정신이 주는 깨달음을 다시 만나는 기쁨을 얻었습니다.『유림』은 우리가 지키고 지향해야 할 참된 가치는 미지의 신대륙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오랜 세월 묻어 두었던 동양 정신의 유산을 빛나는 보석으로 닦아내서 어지러운 세상을 헤쳐 나갈 깊은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

『유림』! 첫 장을 여는 순간 흥미진진한 과거로의 여행으로 푹 빠졌다. 한국인의 정서에 뿌리 깊이 녹아 있지만 따분하다는 고정관념이 되어버린 유교로의 여행은 그러나 즐거웠으며 된사람로서의 도리가 무엇인지를 일깨워준 귀한 여행이었다. 조광조, 공자, 이퇴계 등 성현들의 가르침은 시공을 초월해 우리 시대와 삶에 절실하게 필연한 진리다.-영화배우 안성기
이 시대 지도자들이 꼭 읽어야 할 책 『유림』. 오직 백성의 입장에서 원칙과 명분을 지켰던 선인들의 신념과 경세지략이 절실한 요즘, 소설 『유림』은 이 땅의 지도자들에게 소중한 지혜를 준다. 공자가 제자들에게 남긴 苛政猛於虎는 2천5백 년의 세월이 지난 오늘에도 변함없이 적용되는 진리가 아닐까.-이명박 전 서울특별시장
빠르고 힘있는 이 소설은 개봉 11일 만에 전국 관객 3백만 명을 돌파한 웰컴 투 동막골 만큼이나 극적이고 재미있다. 성현 공자가 그토록 인간적이고 매력 넘치는 사람이었다니! 공자의 가르침들이 최신 유행어처럼 입안에서 유쾌하게 맴돈다. 퇴계는 또 어떠한가. 나도 모르게 지갑 속 천 원짜리 지폐를 꺼내 “퇴계 선생님 참으로 훌륭하십니다” 하고 중얼거리고 말았다. -영화배우 박중훈
최인호의 유림은 장엄하고 아름답다. 왕도정치의 실현을 위해 목숨을 건 조광조와 노구를 이끌고 천하를 주유한 공자……유림은 현실정치에 안주하지 않고, 이상적인 정치를 실현, 이상국가를 세우려 했던 동양 성현들의 이야기이다. 동양 인문과 문화를 배우기 위해서뿐만 아니라 올바를 정치가 무엇인가를 알기 위해서라도 꼭 읽어야 할 소설이다.-김근태 열린우리당 당의장
저자소개

최인호 글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63년 고등학교 2학년 때 단편 「벽구멍으로」가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입선되고, 1967년 단편 「견습환자」가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타인의 방』『잠자는 신화』『영가』『개미의 탑』『위대한 유산』 등이, 장편소설 『별들의 고향』『도시의 사냥꾼』『잃어버린 왕국』『길 없는 길』『왕도의 비밀』(1995, 2004년 『제왕의 문』으로 개제) ,『상도』『해신』『제4의 제국』등이 있다.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불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목차

6권 이기이원론 - 겸양에 이르는 길
제1장 일지춘
제2장 사단칠정
제3장 군자유종
제4장 유림
작가 후기
작가 연보